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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맨]李, 경기도 일정 끊고 돌연 호남행…尹 “청와대 없애겠다”
2022-01-27 19:25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들 움직임도 긴박해지고 있습니다.

요즘 악재가 겹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계획돼 있던 경기도 일정을 중단하고 돌연 호남으로 향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청와대를 없애고, 취임 첫 날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마크맨, 김성규 조영민 기자가 후보와 함께 했습니다.

[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기도 순회 일정을 중단하고 급히 광주로 달려갔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광주 일정 갑자기 잡은 것은 사실인데…저에 대해서 가장 큰 힘의 원천이랄 수 있는 호남의 어르신들, 당원 동지여러분들 인사드리고 싶어서 온 것입니다."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서는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살기 위해서 일하다가 죽지 않는 세상, 그런 세상 꼭 만들어야되겠다 생각합니다. 돈보다 생명 아니겠습니까.”

광주의 전통 시장을 방문한 이재명 후보는 보시는 것처럼 많은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여 걸음도 제대로 못 디딜 지경입니다.
 
악수도 하고 함께 사진도 찍으며 접촉면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호남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율이라는 게 참 무의미, 무망하죠 / 이쪽에서 불다 저쪽에서 불다 하는 게 여론조사 지지율이 아닌가 싶어서 연연하지 않으려고 정말 노력합니다."

실제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를 보면 이 후보의 호남 지지율은 47%로 50%에 못 미쳤습니다.

이 후보는 광주군공항 이전과 518 민주화 정신 헌법 전문 명시화 등 호남 맞춤형 공약을 쏟아냈습니다.

호남 출신의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원팀’을 강조하며 공동 유세도 펼쳤습니다.

영상취재 강철규
영상편집 김지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첫 정치 개혁 공약으로 청와대를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제가 대통령이 되면 기존의 청와대는 사라질 것입니다. 새로운 대통령실은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구축될 것입니다. 기존의 청와대 부지는 국민께 돌려드릴 것입니다."

취임 첫날부터 청와대가 아닌 정부서울청사에서 참모진과 분야별 민관합동위원회와 국정운영을 논의하겠다는 겁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국민과 소통하는 일하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제왕적 대통령의 잔재를 철저히 청산해야 합니다. 권위만 내세우는 초법적인 대통령은 이제 없어질 것입니다."

윤석열 후보가 발표한 공약대로라면 지금 청와대가 있는 이 자리는 역사관이나 시민들을 위한 공원이 되고 대통령의 관저는 청와대 바로 옆에 있는 이곳 국무총리 공관을 사용하게 됩니다.

윤 후보가 설 민심을 겨냥해 호남 유권자 230만 가구에 보낸 자필 편지도 오늘부터 가정에 도착하기 시작했습니다.

유권자 이름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직접 적은 편지에는 "기성 정치인들이 놀랄만한 정치혁명을 호남이 만들어 달라"며 "3월 9일 호남의 새로운 선택을 부탁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예비후보 기간 보낼 수 있는 홍보물의 전량을 호남에 보낸 윤 후보는 설 연휴 직후에도 호남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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