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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서운해 하셔서”…3천만 명 설연휴 고향으로
2022-01-28 19:46 사회

내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됩니다.

이번 연휴 약 3천만 명의 대이동이 예상됩니다.

서울역에 저희 취재기자 나가 있는데요.

우현기 기자, 지금 가면 현장에 표가 있나요?

[리포트]
네, 현재 대부분 열차표가 매진된 상태인데요.

오늘 일과를 마친 사람들이 출발 시각에 맞춰 속속 승강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서울역은 앞서 오늘 낮부터 귀성객들로 북적였습니다.

낮에 만난 시민들 상당수는 고향에 있는 가족 방문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말했는데요.

코로나19가 단기간에 종식되기 어려운 만큼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다녀와야겠다고판단한 겁니다.

[김혜수 / 서울 동작구] 
"1년 만인 것도 맞고. 내려오지 말라고 하셔도 이상하게 서운해 하시는 기색이 많이 보이셔서 이번에는 연차 써서 내려가게 됐습니다."

[이희종 / 서울 도봉구]
"지금 3년 정도 됐고요. 코로나 터지기 전에 찾아뵙고 터지고 난 다음에는 안 찾아뵙다가 이번에는 기한이 너무 오래돼서…"

설연휴를 앞두고 미리 검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어진 / 경기 이천시]
"코로나 때문에 친척분들은 만나기가 어렵고요. 가족들도 걱정하고 해서 2주 전에 PCR 검사 한 번 받았고요."

코레일도 특별방역에 나섰습니다.

창측 좌석만 발매하고 입석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열차에 타기 전, 손 소독과 마스크 착용도 안내합니다.

[현장음]
"반드시 발열 체크 완료 후 열차를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오후 4시 기준, 창측 좌석 17만 2천석 중 하행선 예매율은 91%, 상행선은 77%에 이릅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이번 설 연휴에 전국적으로 2880만 명이 이동할 걸로 예측했는데요.

이는 지난해 설 연휴보다 17% 늘어난 겁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최혁철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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