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세가 강한 곳인 만큼 유세 열기도 뜨겁고 덩달아 후보들 발언 수위도 올라갔는데요.
지금도 유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먼저, 이재명 후보 유세장부터 가보죠.
윤수민 기자, 윤 기자 뒤로 온통 파란 물결이네요?
[리포트]
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광주를 찾은 건 처음인데요.
지금 이 곳 광주 충장로 5.18 민주광장에는 수많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몰려 이재명 후보 이름을 외치고 있습니다.
조금 전 이 후보의 연설이 시작됐는데요.
이 후보는 다른 지역 유세에서는 입지 않았던 파란색 민주당 점퍼까지 입고 민주당 후보라는 점을 적극 내세웠습니다.
앞서 전남 순천에서 일정을 시작한 이재명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판하며 김대중 전 대통령을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박정희 군사정권이 했던 가장 큰 패악이 지역을 가른 것입니다. IMF 위기가 왔을때 김대중 대통령은 준비된 대통령이었고 대중경제론을 쓸만큼 경제에 박식했고"
이 후보는 사투리를 써가며 호남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다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여러분 상상해보십시오. 3월 9일이 지나고 3월 10일이 열리고 518 묘역에 어떤 대통령이 참석하게 될지를."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거시기 하면 해불자 해주세요! 거시기! 해불자! 거시기! 해불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목포를 찾아서는 통합을 실천한 김 전 대통령과 윤석열 후보를 대조하며 공격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김대중 대통령께서 평생을 핍박당하면서도 한번도 정치보복을 입에 올린일이 없고. 그런데 어떻게 대통령 후보가 선거 운동하면서 정치보복을 공언할수 있겠습니까.
이재명 후보는 오늘 하루에만 순천과, 목포, 나주, 광주를 도는 강행군을 펼쳤습니다.
호남 지지율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판단에서인데요.
이 후보는 내일도 전북 지역에서 집중유세를 이어갑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조세권
영상편집 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