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여론보다]위기의 민주당…지지율 10%P 급락
2022-05-13 19:10 정치

[앵커]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의 위기감이 이해가 되는데요.

선거사령탑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의 인천 출마도 부정 여론이 더 높았습니다.

정하니 기자와 여론 함께 보시죠.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공수가 뒤바뀐 여야가 엇갈린 첫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국민의힘 45% 더불어민주당 31%로 두 당의 격차가 14%P까지 벌어졌습니다.

올 들어 계속 오차범위내 박빙 구도였던 당 지지율이 한 주 만에 급변한 건데요.

국민의힘은 7년 6개월만의 최고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민주당은 일주일 새 지지율이 10%P나 급락한 겁니다.

여론조사 기간은 10일부터 어제까지였는데요.

민주당이 어제 오전 박완주 의원을 성비위로 제명시키고 진화에 나섰지만 여론에 일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민주당 사령탑으로 지방선거를 이끄는 이재명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출마를 놓고도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습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분당갑에 출마하는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서는 좋게 본다는 응답이 51%로 우호적인 여론이 더 컸지만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는 좋지 않게 본다는 응답이 48%로 부정적인 시각이 더 많았습니다.

취임 나흘차를 맞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은 상승했습니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2%로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 37%보다 높았는데요.

취임 전 3주 연속 40%대에 머물던 지지율이 취임 이후 11%P 상승한 겁니다.

민주당이 부적격 후보라며 낙마 1순위로 꼽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여론도 변화가 감지됐습니다.

청문회 전에는 적합하다는 의견과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는데요.

청문회를 거치면서 장관으로 적합하다는 여론이 부적합하다는 여론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홍형식 / 한길리서치 소장]
"검수완박을 내걸고 강행했던 이 과정들이 민주당 전체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작용한 것 같고요. 성추행과 관련된 사건들이 재차 발생한 것이 (원인입니다.)

민주당은 대선 패배를 설욕하고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정국 주도권을 쥐겠다는 구상에 비상이 걸리면서 돌파구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정하니입니다.

영상편집 : 오영롱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