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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열리자 매출 1.5배로” 주변 상권 ‘들썩’
2022-05-13 19:37 사회

[앵커]
지난 화요일 개방된 청와대에 매일 4만명의 시민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주변 상권도 들썩이고 있는데요.

손님이 얼마나 늘었는지 조민기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청와대로 들어가는 연풍문 앞 입장 시작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들뜬 표정으로 사진을 찍는 시민들.

뉴스에서나 봤던 청와대 안을 실제로 둘러보니 감회가 남다릅니다.

[오점례 / 서울 성북구]
"너무 좋아요. 나는 벅차 지금. 마음이 막 벅차요."

청와대에서 광화문으로 이어지는 삼청동 골목길.

좁은 인도는 사람들로 가득차 떠밀리듯 걸어야 하고 식당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등산복을 입은 시민도 많고 청와대 관람 안내문을 들고 있는 사람도 여럿입니다.

[윤상준 / 서울 송파구]
"춘추관을 마지막으로 보고 지금 이제 식사하려고 여기 맛집이라고 그래서 들렀습니다."

[장진수 / 서울 양천구]
"(북악산 등산) 코스 다 밟고 와서 이 근처에서 가까운 식당 있어서 한 끼 먹고 오는 중입니다."

하루 최대 3만 9천 명이 청와대를 찾아오면서 주변 상권에는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경복궁역 주변과 청와대와 광화문을 잇는 효자로, 삼청로 일대에 유동인구가 크게 증가한 겁니다.

상인들은 '청와대 개방' 효과를 매출 증가로 실감합니다.

[김종혜 / 칼국숫집 사장]
"5시까지는 손님이 없었는데 한 1시부터 계속 손님이 계속 들어와요. 계속 저기(청와대) 구경하고 왔다고 하면서."

[권혁진 / 고깃집 사장]
"매출이 한 1.5배 그 정도까지는 늘었어요. 확실히 많아졌어요. (재료가) 부족해서 못 파는 경우도 있었고."

온라인으로 청와대 관람을 신청한 누적 인원은 231만 명.

식지 않는 열기에 청와대 개방기간도 연장되면서 주변 상권의 '청와대 특수'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강승희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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