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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용산 대통령실 새 명칭 공모 ‘국민관’ 최다…다음달 결정
2022-05-16 11:17 정치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 마련된 새 대통령실(동아일보 DB)

대통령실이 '청와대'를 대체할 용산 대통령실의 새 명칭을 공모받은 결과 '국민관(國民館)'을 제안한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통령실은 어제(15일)까지 한 달 동안 새 대통령실 명칭 국민 공모를 진행했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백성 민(民)'을 활용한 이름이 많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 최다 명칭이 국민관이었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피플스 하우스(People's House)'를 제안한 바 있는데 이와 맥이 닿기도 합니다. 이밖에도 민의관, 민본관, 봉민대 등의 의견도 적지 않게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의 총리 관저 명칭인 '다우닝가 10번지'를 본따 '이태원로 22'라는 명칭도 접수돼 검토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국방부 청사에 입주한 대통령실의 도로명 주소인데 윤 대통령이 서울 용산구에 입주하고, 용산시대가 2022년에 시작됐다는 점이 반영된 명칭입니다.

다만 국민들이 가장 많은 의견을 냈다고 그대로 새 명칭으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라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 명칭은 국어학자와 역사학자, 건축학자 등 전문가와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논의를 거쳐 다음 달초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현재 임시로 쓰고 있는 '대통령실'을 그대로 쓸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한 대통령실은 아직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청사 2층 대통령 공식 집무실 등 남은 공사는 다음 달 말까지 모두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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