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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4타차 뒤지다 역전…한국 선수 첫 PGA 2연패
2022-05-16 19:55 스포츠



[앵커]
안녕하세요, 스포츠 뉴스입니다.
 
이경훈이 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같은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틀비틀 굴러가던 공이 홀 컵 앞에 멈춰 섭니다.

하지만 우승에는 문제없었습니다.

이경훈은 우승이 확정되자 가족들과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습니다.

[이경훈 / 골프선수]
"꿈만 같고 기분이 좋아요. 항상 이 코스 오면 마음이 편하거든요. 모든 게 잘 풀리더라고요."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에서 또다시 우승을 차지한 이경훈.

PGA투어에서 한국선수가 우승 타이틀을 지켜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6위였지만 버디를 몰아치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경훈은 그린에만 공이 올라가면 정확한 퍼팅으로 타수를 줄여나갔습니다.

강한 바람도 기세를 막지 못했습니다.

파 파이브 12번 홀은 압권이었습니다.

세컨샷이 내리막을 타고 홀컵 근처까지 굴러와 투온에 성공합니다.

침착하게 이글에 성공하며 우승의 발판을 만든 겁니다.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2위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21억 원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오늘 우승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이경훈은 19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다시 한번 우승을 노립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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