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장 아래 벙커…문 열린 靑 ‘금단의 공간’
[채널A] 2022-05-19 19:28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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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벙커가 대통령 헬기장 밑에 있었던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청와대 관저는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베일에 가려져 있던 청와대 비밀의 문을 조금 더 열어보겠습니다.

이어서 이현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 속 가장 비밀스러운 공간이었던 대통령 관저.

드나들면 어질고 장수한다는 인수문을 지나 마당을 통과하면 역대 대통령과 가족들만 출입했던 문에 다다릅니다.

이 문 안에는 대통령의 침실과 거실, 대통령의 서재, 대통령 가족이 쓰던 작은 식당이 있습니다.

ㄱ자 모양으로 이어진 옆 건물엔 회의실과 큰 식당과 주방이 있고 대통령의 이발실도 배치됐습니다.

이곳에서 20년 넘게 일한 요리사는 기억에 남는 대통령과의 일화를 전합니다.

[천상현 / 전 청와대 관저 요리사]
"대통령 침실이 되게 커요.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전라도 분이시잖아요. 조기 찌개, 민어 매운탕 이런 스타일이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바비큐 같은 것, 숯불 피워서."

[백승준 / 서울 흑석동]
"대통령이 살던 곳이 이런 곳이구나. 웅장하고 압도당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뛰어노는 놀이터, 춘추관 앞 잔디 공원은 반전이 숨은 공간.

[김오진 / 대통령비서실 관리비서관]
원래 이곳은 대통령의 전용 헬기 2대가 있는 헬기장입니다. 벙커가 이 지하에 잔디밭 밑쪽으로 연결돼서 저 앞쪽으로 출입구가 있는데요.

100종이 넘는 나무를 자랑하는 녹지원에는 역대 대통령들이 심은 나무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김태은 / 서울 상도동]
피크닉하는 느낌으로 사람들이 즐거워하고 뛰어놀고 분위기 좋은 것 같습니다. 청와대!

초대 이승만 대통령부터 사용했던 경무대 철거 모습과 노태우 전 대통령 때 이뤄진 본관 신축까지.

74년 만에 열린 청와대 구석구석 이야기를 담은 채널A 특집 다큐 ‘베일 벗은 청와대, 금단의 세계를 가다’는 22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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