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 시각) 한국과 일본을 공식 방문하기 위해 대통령 전용기에 오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늘(20일)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 국가로 일본이 아닌 한국을 골랐습니다.

이번 회담은 윤 대통령 취임 11일 만에 마련됐으며 역대 가장 빠르게 성사된 한미정상회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오후 대통령 전용 공군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주한 미 공군 오산기지에 도착하고 입국 직후에는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시찰합니다.

공장 시찰에는 윤 대통령이 동행하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두 정상을 수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기술동맹을 선언하는 한미 정상 연설도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 날인 21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헌화·분향합니다. 이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이동해 윤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합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북핵 대응, 경제 안보, 역내 협력 등이 핵심 의제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회담 뒤에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 인근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윤 대통령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이 열리며 만찬에는 국내 10대 그룹 총수 등이 참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