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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르면 올여름 코로나19 재유행”…시기 앞당겨
2022-05-20 14:09 사회

 대구 한 대학교 축제에서 학생들이 무대 앞에서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즐기고 있다. 사진=뉴스1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재유행이 예상되는 시점을 여름철로 앞당겼습니다.

김헌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제1부본부장(질병관리청 차장)은 오늘(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확진자 격리 의무를 (지금처럼) 유지해도 면역 감소 효과에 따라 이르면 올여름부터 재유행이 시작해 9월~10월경 정점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보건복지부와 질병청이 재유행 시점을 10월 또는 가을·겨울철이라고 언급해온 것과 비교하면 재유행 시기가 더 빠르게 올 것으로 전망을 수정한 셈입니다.

현재, 오미크론 유행은 크게 꺾여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감소 폭은 둔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달 2주의 감염재생산지수는 0.9로 전주 0.72에 비해 0.18 상승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한 명의 확진자가 몇 명에게 감염시키는 지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또 최근에는 전염력이 높은 신규 변이인 BA.2.12.1(19건)과 BA.4 (1건), BA.5 (2건) 등이 국내에서 발생한 점도 불안 요소입니다.

김 부본부장은 "신규 변이는 기존 백신의 효과 저하, 면역회피 가능성 등으로 확산 시 재유행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오늘 확진자 격리 의무를 4주간 연장하고 이후에 재평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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