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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던까지 배운 푸이그…KBO리그 적응한 ‘공포의 8번 타자’
2022-05-28 20:02 스포츠

[앵커]
LA 다저스 시절 류현진과 단짝이었던 푸이그.

한국에 와선 ‘공갈포’로 전락했단 눈총을 받았는데요.

요즘엔 한국 리그에 완전 적응한 모습입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몸쪽 공에 놀라 엉덩이를 쭉 뺀 푸이그.

그러고는 귀엽게 흔듭니다.

이어서 들어온 공에는 야수같이 배트를 휘두릅니다.

팀의 승리를 확정 짓는 석 점짜리 홈런.

한국 무대 적응을 마친 듯 여유 있게 바라보더니 쿨하게 배트 던지기까지 선보입니다.

푸이그가 요즘 공포의 8번타자가 됐습니다.

시즌 초반 4번과 2번 타순에서는 힘을 쓰지 못해 타율이 리그 최하위로 떨어졌지만, 8번 타자로 들어서면서 점점 본 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

한국 무대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된데다, 더이상 내려갈 곳이 없다는 절박함이 함께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오늘도 안타를 때려내며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강한 어깨로 홈에 들어오는 주자를 잡아내고 폭풍질주로 도루하는 푸이그.

푸이그가 잘하는 날은 더그아웃 분위기도 최상입니다.

흥이 오른 푸이그는 동료들과의 장난도 늘었습니다.

과거 LA 다저스 시절 류현진과 티격태격 장난을 치던 푸이그는 한국에서 이정후와 단짝입니다.

오늘 이정후가 결승 홈런을 치자 가장 먼저 달려 나온 것도 푸이그였습니다.

키움은 이정후의 10회 초 홈런에 힘입어 5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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