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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파티는 끝났다”…尹, 방만 경영 대수술 예고
2022-06-21 19:41 정치

[앵커]
이렇게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정부는 공기업 허리띠 졸라 매기에 나섰습니다.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파티는 끝났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규모 구조조정을 예고했는데요.

호화청사를 매각하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공공기관에 대한 대규모 수술을 예고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공공기관이 늘어나고 부채도 급증했다며 방만하게 운영된 부분을 찾아 개선하겠다고 한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350개에 이르는 공공기관 혁신은 전 부처가 함께 추진해야 할 과제이고 국가 전체를 보고 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이 필요합니다."

지난 5년간 공공기관 수는 29개 인력은 11만 6천 명 늘었고, 부채는 84조 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공공기관 파티는 끝났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습니다.

윤 대통령도 "공기업 호화청사를 매각하고 임대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고연봉 임원진은 스스로 받은 대우를 반납하고 과도한 복지제도를 축소하는 솔선수범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 앞서 출근길까지 오늘 하루에만 두 차례 공공기관 개혁에 대한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경제가 어려울 때에는 우리가 전통적으로 늘 공공부문이 먼저 솔선해서 허리띠를 졸라맸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최근 또 다른 회의에서도 공공부문의 비효율적 운영을 지적하며 "'세금 식충이'가 되면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획재정부에 TF를 만들어 구조조정을 통해 거둔 비용은 국고로 환수하고 그 돈이 어려운 이들에게 돌아가게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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