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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물폭탄에 이재민 200만 명 넘어
2022-06-24 19:49 국제

[앵커]
우리나라도 장마가 시작됐죠.

중국은 이미 물폭탄이 쏟아져서, 남부지역에는 이재민이 200만 명이 넘었습니다.

나라 밖 소식 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층짜리 주택이 흔들리더니 건물 통째로 내려앉기 시작합니다.

집중호우로 약해진 지반을 버티지 못하고 그대로 고꾸라져 흙탕물로 변한 강에 처박힙니다.

[현장음]
"아이고!"

또 다른 건물도 거센 물살을 이기지 못하고 떠내려갑니다.

구조대원들은 보트를 타고 골목을 돌며 인명 구조를 합니다.

[중국 구조대원]
"무릎을 굽혀 천천히 내려가세요!"

중국 중남부 지역에 한 달 넘게 집중 호우가 내려 일부 지역에선 한 달 평균 강수량이 1600㎜를 넘는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푸젠·광시·광둥·장시·후난성 일대 113개 강과 하천이 범람해 주택 수 천 채가 파손됐고, 이재민도 200만 명이 넘는다고 전했습니다.

장마 전선은 현재 북상해 동북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흰색 차량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폐차장에 방치됐던 미국의 대표 전기자동차 브랜드 테슬라의 모델 S 차량이 자동 발화한 겁니다.

소방관들이 물을 퍼부었지만 배터리 잔열 때문에 불길이 꺼지지 않는 겁니다.

결국 웅덩이를 만들어 건물 한 채 진화에 사용되는 물의 양인 약 1만7000리터를 채운 뒤 차를 침수시켜 가까스로 진화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영상편집: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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