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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다시 확산세로…“휴가철이 문제”
2022-06-29 19:23 사회

[앵커]
하늘 길도 열리고 본격적인 휴가철인데, 코로나가 다시 기승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20일 만에 다시 1만 명을 넘겼습니다.

예전으로 돌아갈까 불안한데, 방역당국은 아직 방역을 강화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이비인후과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려는 손님이 들어옵니다.

[현장음]
"(코가 많이 부으셨고 다른 기침이나 다른 증상은 있으세요?) 콧물이 나고요. 기침은 없습니다."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병원을 찾는 의심 환자는 지난 3~4월 대비 부쩍 줄었지만, 최근에 다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463명으로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넘은 건 지난 9일 이후 20일 만입니다.

특히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205명으로 200명을 넘은 건 지난 2월 1일 이후 다섯 달 만에 처음입니다.

방역당국은 4월 말 0.7까지 떨어졌던 감염재생산지수가 최근 계속 증가해 어제 1까지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었다는 것은 코로나 유행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재유행이 시작됐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라 방역 강화를 검토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7, 8월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가 재확산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실내 마스크 착용이나 또 여행 시에 주의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 국가적으로는 백신 접종률을 4차 접종률을 높이고."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도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습니다.

병원에서 환자들이 직접 맞기까지는 몇 주 정도 더 걸리지만, 혹시 모를 재유행을 대비해 상용화를 서두를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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