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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는 달랐다”…7년 이어온 선행도 ‘퀸’
2022-06-29 19:51 스포츠

[앵커]
안녕하세요, 스포츠 뉴스입니다.

프로골퍼 전인지는 선행도 '메이저 퀸'입니다.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곳에서 해마다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면서 미국 언론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6년 만의 메이저 우승으로 화려하게 부활한 전인지.

우승 직후 전인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인지 / 프로골퍼]
"우승 트로피를 들고 랭커스터로 가겠다는 꿈을 이뤄냈습니다."

인구 6만 명의 소도시 랭커스터는 2015년 전인지가 US여자오픈에서 첫 메이저 정상에 선 곳입니다.

당시 전인지는 지역주민을 위해 1만 달러를 기부하며 선행을 시작했고, 5년여 전부터 재단을 설립해 장학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매년 주니어 골프클리닉과 프로암대회를 열고, 재단을 통해  학생과 주민 10명에게1만 달러씩 장학금을 전달합니다.

미국 ESPN은 "주민들에게 '굿바이'라는 말을 남기고 다시 돌아오지 않을 수 있었지만 전인지는 달랐다"고 평가했습니다.

[전인지 / 프로골퍼(지난 8일)]
"랭커스터 방문이 기대됩니다. 재단 활동과 관련된 이벤트에서 여러분을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올해 전인지는 위민스 PGA챔피언십 우승 뒤, 주최 측의 허락을 받아 진품 트로피를 들고 랭커스터를 방문했습니다.

전인지는 매년 재단에 수천만 원을 기부했는데, 올해는 메이저 우승으로 17억 원이 넘는 상금을 받은 만큼 기부액을 늘릴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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