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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가 뉴스다]폭우에 아파트 외벽 콘크리트가 ‘쿵’
2022-07-05 19:21 뉴스A

[앵커]
이번엔 시청자가 보내주신 제보입니다.

폭우가 지나간 뒤 곳곳에서 오래된 아파트의 외벽이 떨어져 내리고 있습니다.

직전까지 어린이가 타고 있던 차량 위로 떨어지는 아찔한 상황도 있었습니다.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구의 아파트 주차장.

차량 뒷좌석 창문이 산산조각 났고 주변에는 콘크리트 조각들이 널려 있습니다.

폭우가 내린 다음날인 지난 1일 오전, 아파트 외벽의 콘크리트 조각이 추락한 겁니다.

손바닥만 한 크기의 이 콘크리트 잔해들이 아파트 8층 높이에서 떨어졌는데요.

자칫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8층에는 콘크리트 조각이 떨어진 자국이 선명합니다.

사고 직전까지 차에는 초등학생 아이가 타고 있었습니다.

[피해 차주]
"아들이 내리고 한 1~2분 뒤에 갑자기 뭐가 쾅하더라고요. 아이가 안 내렸으면 어쩔 뻔했어. 거기 창문이 깨졌는데."

이 아파트는 지어진 지 48년이 됐습니다.

[아파트 주민]
"이렇게 끝에 깨졌듯이. 이런 식으로. 건물 조각 떨어지고."

[아파트 주민]
"정화조도 다 내려앉았고. 와장창 할 수 있는 일도 있는 거야 지금. 그래서 빨리 이걸(보수를) 해야 하는데."

[아파트 관계자]
"재개발한다고 해서 계속 미뤄지고, 미뤄지고 하다 보니 제때 보수가 좀 안 이뤄졌고."

지난달 28일에는 서울 양천구의 아파트 15층에서 콘크리트 조각이 공동현관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추가 장맛비가 예보된 만큼 안전 조치가 시급해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박희현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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