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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세금 먹는 공무원”…대통령 소속 위원회 70% 줄인다
2022-07-05 19:32 뉴스A

[앵커]
정부에 속한 각종 위원회의 규모도 문재인 정부 이전으로 되돌리고 있습니다.

전 정부에서 70여 개나 늘었는데 예산만 잡아먹고 큰 역할은 없다는 이유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세금 먹는 공무원" 이란 표현까지 썼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민생 위기 돌파를 위해 공공 부문이 앞장설 것을 주문했습니다.

국무회의에서 "세금 먹는 공무원"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강도 높은 정부 지출 구조조정을 예고한 겁니다.

특히 문재인 정부에서 크게 늘어나 현재 629개에 달하는 정부 위원회를 최대 절반까지 줄여 비용을 절감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정리 대상은 대통령 소속 위원회입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자치분권위원회와 같이 기능이 겹치는 위원회는 통폐합하고, 일부는 폐지하면서 연평균 660억 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20개 위원회 가운데 최대 70%, 14개를 없애겠다는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 소속 위원회부터 과감하게 정비해서 예산을 절감하고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책임행정의 기틀을 세우겠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임기가 남은 위원장들도 감축 방향을 이해해주기 바란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위원장들을 우회적으로 압박했습니다.

정부는 위원회 폐지 법안을 9월에 시작하는 정기국회 때 제출할 계획인데, 야당의 동의 여부가 관건입니다.

윤 대통령은 직접 민생 현안을 챙기겠다며 현장에서 국민의 얘기를 듣고 매주 비상경제민생회의도 직접 주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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