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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복합쇼핑몰”…유통 빅3 대기업들 다 덤빈다
2022-07-06 19:43 뉴스A

[앵커]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이 광주에서 했던 공약 기억나십니까.

[ 윤석열 대통령 ]
“광주 시민들께서 복합 쇼핑몰을 아주 간절히 바라고 계십니다. 왜 광주에만 없습니까?”

오늘 유통 빅3 대기업들이 앞다퉈 광주에 쇼핑몰 건립을 추진하겠다 나섰습니다.

김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송정매일시장 유세 (지난 2월)]
"전국 어디를 가도 많습니다, 이런 복합쇼핑몰이. 부산에 가보세요 대전에 가보시고 대구를 가보십시오. 왜 광주만 없습니까!"

광주 지역 복합쇼핑몰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윤석열 대통령.

오늘 유통 기업들이 광주광역시 일대에 대규모 복합쇼핑몰을 지을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공약 실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미 광주에는 백화점 세 곳이 있지만, 대규모 복합쇼핑몰은 처음입니다.

현대백화점이 추진하는 복합쇼핑몰은 약 9만 평에 이르는 옛 전남방직과 일신방직 공장 부지에 들어설 예정.

인근 야구장과 연계하는 등 테마파크형 랜드마크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신세계백화점도 소상공인의 반대에 2017년부터 계류돼있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롯데백화점도 관련 부지를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복합 쇼핑몰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이경수 / 광주 서구]
"좋은 것 같아요. 광주에서 이전까지 없었으니까 저희가 타지역으로 가거나 했는데. 소비할 공간도 생기고. 일자리도 같이 생기겠죠?"

[박병권 / 광주 서구]
"자영업자들이, 이쪽에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면 안 그래도 힘든데 더 힘들어질 것 같아요. 대기업만 잘 사는 꼴이 된다고 보입니다."

기업들이 잇따라 추진의사를 밝히며 오랫동안 표류돼왔던 복합쇼핑몰 유치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이기현
영상편집: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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