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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 봉쇄’ 미사일 펑펑…항공편 줄취소
2022-08-04 19:11 뉴스A

[앵커]
중국은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떠나자마자 군사 보복을 시작했습니다.

대만 주변 해역을 포위하고 실탄 사격을 벌였는데요.

이 구역의 항공기와 선박 운행이 금지되면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비행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박수유 기자입니다.

[기자]
대만과 126km 거리의 중국 푸젠성 핑탄섬 인근에서 재래식 미사일이 잇달아 발사됩니다.

중국 인민해방군이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동부 수역으로 실탄 사격을 벌인 겁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현지 시각 오늘 정오부터 대만 주변 해역 6곳의 해상과 상공에서 군사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중국 CCTV 앵커]
"대만해협 동부의 특정 지역을 정밀 타격해 기대했던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번 훈련에 처음으로 대만 영해에 해당되는 12해리 이내를 훈련 지역에 포함시킴으로써 중국은 대만이 자국 영토임을 알리는 동시에 대만 무력 통일을 위한 '대만 봉쇄'를 연습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중국 무인기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어젯밤 대만 관할의 진먼섬 상공을 비행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어우장안 / 대만 외교부 대변인]
"우리는 국가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기 위해 더욱 단호해질 겁니다."

중국의 대만 봉쇄 훈련으로 인근의 하늘과 바닷길이 막힌 가운데 우리나라 항공기 100여 편의 운항도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대만 직항편을 오늘 3시간 앞당겨 출발시킨 데 이어 내일은 아예 결항시켰습니다.

대한항공도 내일과 모레 운항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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