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내일(15일)부터 수요일(17일) 사이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중앙정부와 지자체 등 관계기관은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사전대비에 철저를 기해야 하겠다"고 당부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지난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예상하지 못한 짧은 시간에 집중된 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행정안전부, 환경부, 소방청, 경찰청, 산림청,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비상근무태세에 빈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서울과 경기, 강원 등 기존에 수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공무원, 군병력, 소방, 경찰 등 가용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고,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모든 조치를 다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반지하 주택, 취약계층 등에 대한 대피 안내를 철저히 해 추가 인명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 총리는 아울러 "마을회관, 숙박시설 등 임시주거시설에 머물고 계신 이재민들의 고통이 클 것"이라며 "지내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코로나19 방역 등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