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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호 한수원 사장, 체코·폴란드 찾아 ‘원전 세일즈’ 총력전
2022-09-21 16:07 경제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왼쪽 두번째)이 현지시간 19일 체코 산업부를 방문, 시켈라 산업부 장관을 면담하고 있다.

이집트 원전수주 계약을 따낸 뒤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수출 행보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체코와 폴란드를 찾아 취임 후 두 번째 원전 세일즈에 나섰습니다.

황 사장은 현지시간 19일 체코 산업부 시켈라 장관과 체코전력공사 보흐단 즈로넥 원자력 본부장을 면담하고, 20일에는 폴란드 베르게르 전략적에너지인프라 전권대표와 폴란드 기후환경부 프셰시아코프스카 차관을 만났습니다. 황 사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 원전의 안전성과 경제성, 시공역량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체코 신규원전사업은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1,200MW 이하 가압경수로 원전 1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지난 3월 한수원,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 3개 공급사를 대상으로 입찰이 개시됐습니다.

3개 공급사는 오는 11월까지 최초 입찰서를 제출해야 하며, 체코사업의 발주사는 2024년 이들 공급사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이 사업을 수주하는 경우 체코정부에서 예정중인 최대 3기의 추가 신규원전 건설 사업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폴란드 신규원전사업은 폴란드 내에 총 6~9GW 규모의 가압경수로 6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한수원,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 3개 공급사가 제안서를 제출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폴란드 정부는 정부간 협정에 의한 방식으로 빠르면 올해 중으로 공급사를 선정할 계획인 만큼 체크와 폴란드 모두에서 승전보를 올리기 위한 한수원의 적극적인 행보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수십년간 원전을 건설하고 운영한 우리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체코와 폴란드 신규원전 사업을 반드시 수주할 수 있도록 열심히 현장에서 발로 뛰겠다"며 강력한 수주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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