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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11분 유엔 연설…‘자유’ 외치고 ‘북한’ 뺀 까닭
2022-09-21 18:37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9월 21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설주완 더불어민주당 법률지원단 변호사,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김종석 앵커]
본격적인 시작을 해볼까요? 이도운 위원님. 저희가 시작부터 왜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의 유엔 연설까지 영상으로 준비했느냐. 이번 윤 대통령의 첫 유엔 연설에서 자유, 유엔 모두 20번 넘게 단어를 썼는데 북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어떤 의미입니까?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윤 대통령이 북한이라는 용어를 일부러 뺀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윤 대통령은 첫 유엔 연설에서 대한민국의 외교 지평을 단순한 한반도를 넘어서 진짜 그 국제 사회의 현실을 한 번 반영해 보자. 국제 사회에서 사실 북한은 우리의 상대가 되지 않죠?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경제, 군사, 대중문화 강국이고 북한은 실패한 나라일 뿐입니다. 그런 위상에 맞는 국제 관계를 명확하게 하겠다. 그래서 우리는 자유와 연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같이 하는 나라들과 함께 서서 국제 사회를 이끌어나가겠다.

특히 성공한 국가로서 코로나 같은 감염병이라든지 여러 가지 기후 변화, 그다음에 디지털 격차 이런 걸 해소해나가는 데에 크게 기여하겠다. 북한과 관련해서는 북한이라는 용어를 그대로 쓰지는 않았습니다만, 힘에 의한 현상 변경,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 파괴 무기, 인권의 집단적 유린 이런 자유민주주의와 반대되는 가치를 제시했죠. 아마도 여기에 해당하는 나라는 북한, 중국, 아마 러시아가 될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번 연설을 통해서 대한민국이 국제 사회에서 어디에 서서 누구와 함께 세계를 이끌어갈 건지를 천명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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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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