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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한일 연쇄 정상회담 열릴 듯…전기차·징용배상 물꼬 틀까
2022-09-21 19:02 정치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미국 뉴욕에 머물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잠시 후 아주 중요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한미 한일 정상회담인데요, 둘 다 훈훈한 분위기만은 아닐 듯 합니다.

한미 회담 땐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우리 전기차 기업이 피해 보는 걸 막아야 하고요, 2년 9개월 만에 열릴 가능성이 큰 한일 정상회담에선 강제징용배상 문제 해결의 물꼬를 터야 합니다.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 성패가 달려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 같은데요, 뉴욕 현지 연결해서 회담 준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노은지 기자, 한일 회담도 결국은 열릴 것 같다는 거죠.

얼마 뒤면 시작하겠네요.

윤 대통령의 유엔총회 데뷔 무대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한국시간으로 내일 새벽 한미, 한일 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릴 예정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우리 기업의 피해 구제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한국차가 미국 정부의 보조금에서 차별받는 것을 해결하기 위한 후속조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앞서 양국 실무협의에서 우리 정부는 보조금 지급 시점을 현대차가 조지아 공장을 짓는 2025년 이후로 미루는 방안 등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일 정상회담도 2년 9개월 만에 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통령실이 "양국이 흔쾌히 합의했다"고 밝힌 이후 일본 정부와 언론에서 결정된바 없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신경전도 벌어졌지만 물밑 접촉은 계속 이어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일 회담은 강제징용배상 문제 뿐만이 아니라 경제와 안보까지 다양한 의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리는 그랜드바겐 방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당국 관계자는 한일 정상이 마주앉아 양국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첫 걸음이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네, 윤 대통령은 185개국 정상 가운데 10번째 연설자로 나섰는데요, 취임사와 8.15 경축사에서 강조한 '자유와 연대'가 이번 연설에서도 키워드였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추구하는 '약자 복지'의 글로벌 버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오늘 새벽, 유엔총회)]
"국제사회에서 어려운 나라에 대한 지원은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지속 가능하게 만들 것입니다."

김건희 여사도 특별석에 앉아 윤 대통령의 연설을 지켜봤는데요, 연설 틈틈히 박수를 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김 여사는 뉴욕 동포 간담회에도 윤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는데 한복을 차려입은 모습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채널A뉴스 노은지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세권(뉴욕)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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