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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vs 김건희’ 여야, 국감 증인 격돌
2022-09-21 19:21 정치

[앵커]
다음 달 4일부터 열리는 국정감사 증인채택을 놓고도 여야는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를 부르겠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은 물론 이재명 대표까지 부르겠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김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이 국회 교육위에서 논문 표절 의혹을 이유로 김건희 여사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부르겠다고 압박했습니다.

[김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논문 표절과 허위 이력 문제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교육위 국감을 김건희·국민대 국감으로 가져갈 수밖에 없는…"

[민형배 / 무소속 의원]
"지도교수가 됐든 국민대 이사장이 됐든 김건희 여사가 됐든 꼭 증인으로 불러서 확인을 하고 가야 된다."
 
민주당은 법사위에서도 주가조작 의혹을 이유로 김건희 여사 증인 채택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반발했습니다.

[정경희 / 국민의힘 의원]
"김건희씨 논문 하나가 블랙홀도 아니고 그것이 핵심이 돼야 된다는 말에 저는 절대로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증인' 카드로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국회 정무위 국민의힘 관계자는 "쌍방울 유착 의혹과 관련해 증인으로 이재명 대표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국토교통위에서는 대장동 특혜 의혹을 겨냥해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와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이한성 씨 등을 증인으로 부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와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도 겨냥했습니다.

[신원식 / 국민의힘 의원(어제)]
"국민적 의혹을 규명하는 데는 성역이 따로 없습니다. 전직 대통령이라고 예외가 아닙니다."

증인 채택 가능성은 낮지만 김건희 여사와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여야간 증인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김찬우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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