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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 몰린 푸틴, 예비군 30만 동원령…합병투표 서두르는 러
2022-09-21 19:54 국제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예비군 동원령을 발령했습니다.

전쟁에 30만 명이 추가로 투입될 수 있는 것인데, 그만큼 러시아가 수세에 몰렸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곽정아 기자입니다.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국민 TV 연설을 통해 예비군 동원령을 내렸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해방된 영토에서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국방부와 총참모부가 제안한 '부분 동원령'을 지지해야 합니다."

그동안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한 동원령은 없을 것이라던 러시아 국방부는 입장을 바꿔 부분 동원령을 발령했고 예비군과 군 관련 경험이 있는 30만 명이 해당됩니다.

예비군 동원령에 대해 우크라이나 측은 전쟁이 러시아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 점을 보여주는 예견된 수순이라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와 헤르손주, 자포리자주 지역에서 23일부터 진행되는 러시아 편입을 위한 주민투표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하르키우주 대부분을 탈환하고 돈바스 북부지역까지 진출하자 수세에 몰린 러시아가 점령지 강제 병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블라디미르 살도 / 헤르손주 친러시아 행정부 수반]
"국민투표 결과에 따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개인적으로 전화를 걸어 가능한 한 빨리 법적 승인을 받겠습니다."

푸틴은 "러시아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는 말로 핵무기 사용 가능성도 거듭 경고했습니다.

채널A뉴스 곽정아입니다.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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