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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연설 중 ‘MB는 뺀’ 이재명 / 윤 대통령의 두 번째 호남행
2022-09-28 19:32 정치

[앵커]
Q. 여랑야랑,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뭘 뺐습니까.

이명박 전 대통령입니다.

오늘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여러 전직 대통령의 성과를 언급했는데, 이 전 대통령 이름은 뺐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늘)]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성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민주화 성과 위에
<문재인> 대통령에 이르러 공식 선진국으로 인정받는
기적 같은 성공의 역사를 써 왔습니다."

Q. 박정희 전 대통령 빼면 다 민주당 계열 대통령들이네요.

꼭 그런 것만은 아니었는데요.

물론 본인의 '기본사회론'을 강조하면서 나오긴 했지만 박근혜, 윤석열 대통령도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의 미완의 약속, '기초연금'을 지급하는 것,
그게 바로 노인 기본소득이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월 100만 원의 부모 급여도 아동 기본소득입니다."

Q. 왜 이명박 전 대통령만 언급을 안 했을까요?

이재명 대표, 이번 대선 때 자신의 정책이 이 전 대통령과 비교당하자 불쾌감을 드러낸 적도 있었습니다.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지난 1월)]
(Q. 이재명의 555, '이명박 747' 공약과 비슷?)
"이명박 당시 후보의 747은 누가 봐도 불가능한 소리였습니다. 거기 비교는 안 해주시면 좋겠고."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도 "안 하는 게 맞다"고 강하게 반대했죠.

민주당에 오늘 언급을 안 한 이유를 물었더니,

"이 전 대통령 정책 중에서 좋은 게 있었다면 언급 안 할 이유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Q. 시니컬하네요.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호남을 방문했나보죠?

네,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 이어 취임 후 두 번째 방문인데요.

광주에서 디지털 전략을 논의하는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했거든요.

그 전에 기업인들도 만났습니다.

Q. 광주 가면 복합 쇼핑몰 이야기를 빼놓지 않네요. 기업들이 이제 짓는다고 하죠.

네, 아무래도 공약이었다보니 호남 민심 생각해서라도 강조하는 것 같은데요.

어제는 세종에 있는 어린이집에 갔습니다.

이후 윤 대통령은 대전 화재 현장과 합동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Q. 당연히 할 일을 해야겠지만 순방 때 비속어 논란 때문에 이런 행보는 큰 주목은 못 받는 것 같기도 하네요.

물가, 환율, 재난 등 대통령의 손길이 미쳐야 할 이슈들이 워낙 많으니까요.



비속어 논란으로 여야가 대치를 하는 상황에서 논란부터 정리하고 국정에 매진하면 더 좋지 않을까요. (정리부터)

Q.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김민지 기자·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배영진PD
그래픽: 천민선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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