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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기본요금 4800원…심야엔 40% 더 낸다
2022-09-28 19:39 경제

[앵커]
서울 지역 택시 기본요금을 4800원으로 올리는 조정안이 오늘 시의회를 통과했습니다. 

정부는 택시난 해소를 위해 심야 시간 호출요금도 올리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렇게 택시 요금이 오르면 택시 대란, 과연 해결될 수 있을까요.

박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2월부터 서울의 중형 택시 기본요금은 4천8백 원으로 지금보다 1천 원 더 인상됩니다.

거리와 시간 요금도 조정돼 더 짧은 거리를, 더 빠른 속도로 요금 미터기가 올라가게 됩니다.

또 당장 올 12월부터는 최대 40%까지 심야 할증 요금이 탄력적으로 적용됩니다.

서울시의회가 이같은 택시요금 조정안을 통과시킨데 이어 인천과 경기도 택시 요금 인상에 나섭니다.

최근 밤마다 벌어지는 택시 대란 때문인데 정부와 여당은 한발 더 나아가 심야 호출료도 올립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심야 호출료에 대한 인상이 불가피할 것 같습니다. 심야에 운행하시는 분들에 대한 보상이 호출료로 있어야 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각종 인센티브를 주고 택시기사 의무휴업제는 풀어 심야 시간 운행을 늘리겠단 겁니다.

정부는 다음 달 이런 심야할증제도를 골자로 한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지만 시민들 반응은 엇갈립니다.

[김기운 / 서울 강남구]
"택시도 많이 없는 거 같고 기다리는 시간도 너무 길고. 10%나 15% (인상) 정도는 지금 현재로서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안광호 / 서울 마포구]
"지금 가격도 어느 정도 비싸다는 생각이 있거든요. 심야 할증까지 올리는 건 서민들의 고통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정부는 택시 기사 처우를 개선하겠다며 각종 요금은 줄줄이 올리고 있지만 2년 전 막힌 '타다' 같은 차량 공유 서비스는 이해 관계자간 소통과 협의가 필요하다며 도입에 선을 그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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