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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이 좋아서’ 고두심, 포천에서 갈비 뜯다 울컥…이동갈비에 숨은 사연은?
2022-10-04 11:12 연예

오늘(4일) 방송되는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24회에서는 포천의 명물 이동갈비를 맛있게 즐기던 고두심을 울컥하게 한 갈빗집 사장님의 특별한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 고두심은 소통전문가 김창옥과 함께 이동갈비, 막걸리 등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는 먹거리가 즐비한 경기도 포천으로 여행을 떠났다. 점심시간, 소위 ‘이동갈비 골목’으로 불리우는 포천시 이동면 일대에 들어선 두 사람은 57년의 역사를 자랑한다는 한 갈빗집을 찾았다.


입구에서 고두심, 김창옥을 반긴 건 이 식당의 1대 사장인 김미자 씨(88).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갈비 양념에 들어가는 간장, 된장을 담그는 일부터 날마다 고기에 양념을 재는 일까지 모든 것을 직접 한다는 말에 고두심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식당 입구에 진열된 수십 명의 연예인 방문 사진을 본 고두심은 “여길 안 와본 사람이 없네. 나만 빼고...”라며 스태프들을 폭소케 했다.

평생 식당일을 하느라 한쪽 다리가 불편함에도 평소 너무나 좋아하는 고두심씨가 왔다며 직접 테이블로 갈비를 가져다 준 사장 김미자 씨는 “남편이 군인이어서 포천으로 시집을 왔다. 삼남매를 낳았는데 내 나이 20대에 남편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면서 남의 집 살이를 할 정도로 경제적으로 힘들었다”며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놨다. 이어서 “다른 사람들이 다시 시집을 가라고 해도 안가고 오로지 자식들을 위해 헌신해야겠다는 마음으로 50년 넘게 갈빗집에서 피나는 노력을 하며 살아왔다”고 말하자 슬픈 표정에 잠긴 고두심은 “하늘이 완전히 무너지는 것 같은 느낌이었을거다. 이건 눈물 없이는 못 먹는 갈비다” 라며 김미자 씨의 인생 이야기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가슴 아픈 김미자 씨의 사연에 현장 분위기가 잠시 무거워졌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반전의 상황이 펼쳐졌다. 잘 익은 갈비 한 점을 맛 본 후 동공이 잔뜩 확장된 고두심은 “갈비가 너무 부드럽다. 양념도 잘 되어있고 정말 맛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김창옥은 “무거운 마음으로 고기 한점을 먹었는데 고기가 들어가니 맛있어서 미소가 절로 나온다”며 현장을 지켜보던 스태프들을 함께 미소 짓게 했다.

이외에도 방송에서는 천상의 비경을 자랑하는 비둘기낭 폭포, 최근 SNS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포천아트밸리, 일몰 명소로 유명한 고모호수공원 등 포천의 풍광 명소들도 소개된다. 또한 고인이 되신 ‘욕쟁이 할머니’가 남기고 간 정겨운 시래기 정식을 파는 식당과 100년 고택에서 직접 빚어낸 개성주악과 전통차를 파는 이색 카페 등도 시청자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이야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예술적인 풍광과 사연이 담긴 먹거리가 가득한 고두심, 김창옥의 포천 여행기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포천 편은 오늘(4일) 저녁 8시 10분 채널A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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