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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종전안 내놓은 머스크…선 넘은 오지랖
2022-10-05 19:54 국제

[앵커]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한 제안을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염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전세계 1억 명 넘는 팔로워를 가진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제안이라며 독려하고 있는 찬반 투표입니다.

유엔 감독을 받아 러시아가 점령한 4개 지역에서 주민투표를 다시 실시해 병합 여부를 최종 결정하자는 겁니다.

2014년 강제 병합당한 크름반도를 러시아의 영토로 정식 인정하고, 우크라이나를 중립국화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최고 경영자이기도 한 머스크는 우크라이나군 반격에 큰 도움이 된 위성인터넷 '스타링크'를 제공해영웅으로 평가받았지만 순식간에 위상이 바뀌었습니다.

SNS에는 반대 의견이 많았고 머스크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불쾌한 반응에 이어 "우크라이나인들은 테슬라 쓰레기를 사지 않을 것"이라는 우크라이나 외교관의 독설도 받아야 했습니다.

반면 러시아에선 칭찬이 나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
"일론 머스크 같은 사람이 평화를 찾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입니다. 다른 전문 외교관들과 달리 평화를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4개 지역 점령지 합병에 대한 법률에 서명하면서 주민투표 종료 8일 만에 속전속결로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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