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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쌍방울, 아태협에 10억 추가 송금…북으로?
2022-11-22 19:29 사회

[앵커]
쌍방울과 아태평화교류협회의 대북 송금 관련 단독 보도로 이어갑니다.

검찰은 이들이 북측에 얼마나 많은 돈을 보냈는지를 수사 중인데요.

검찰이 북한에 돈을 보냈다고 의심하고 있는 2018년 말부터 아태협이 쌍방울로부터 10억 원을 받은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성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쌍방울 그룹 계열사 임직원이 동원돼 '쪼개기' 방식으로 외화 송금을 한 시기는 2019년 1월.

아태평화교류협회 안부수 회장도 이 시기 송명철 북한 조선아태위 부실장에게 43만 달러 정도를 건넨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검찰은 이 같은 '외화 전달' 직전, 쌍방울 그룹이 아태협에 3억 원 상당의 수표를 건넨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모두 외화로 환전된 걸로 파악하고 북한 측에 모두 전달됐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수표 3억 원은 아태협의 기부금 내역에는 올라있지 않은 돈입니다.

안 회장은 한 달 전인 2018년 12월에도 김영철 전 북한 통일전선부장에게 7만 달러를 건넸는데, 쌍방울 그룹은 이 시기 전에도 계열사를 통해서 아태협 계좌로 7억 원을 송금했습니다.

검찰은 이 7억 원 중 일부도 대북 송금에 활용된 걸로 의심하고 구속된 안부수 회장을 상대로 개인 횡령 여부를 포함해 사용처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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