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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사태’ 김봉현 도피 당일 CCTV 공개
2022-11-22 19:37 사회

[앵커]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이죠,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달아난 지 열흘이 넘었습니다.

도피 기간이 장기화되자 검찰이 김 전 회장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백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아파트 주차장.

베이지색 점퍼를 입고 서류 가방을 든 남성.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입니다.

청바지 차림으로 손에 박스를 들고 걸어가는 남성은 조카 A 씨입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도주 당시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김 전 회장의 키는 180cm, 몸무게는 80kg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집을 나선 시간은 새벽 4시 40분.

김 전 회장이 팔당대교에서 전자팔찌를 끊고 사라지기 9시간 전입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새벽에 집을 나선 뒤 팔찌를 끊고 사라지기까지의 9시간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도주를 도운 혐의로 지인 2명을 구속했습니다. 

연예기획사 관계자로 알려진 B 씨는 도주 이후 김 전 회장과 연락을 하고, 지난해에는 대포폰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다른 조력자 C 씨는 김 전 회장 누나의 지인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주 당시 팔당대교까지 차를 운전한 조카 A 씨는 입건하지 않았습니다.

친족관계에서는 범인도피죄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김 전 회장의 행방을 쫓기 위해 전방위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은 도피 조력자들에 대해 엄벌에 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편집: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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