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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사고 뒤 졸음운전 차에 3중 추돌…3명 참변
2022-11-23 19:26 사회

[앵커]
고속도로에서 사고차량을 화물차가 또 들이받는 2차사고가 나 3명이 숨졌습니다.

2차 사고를 낸 화물차 운전자, 졸음운전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예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낮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양지IC 부근.

도로 한가운데 차량 두 대가 뒤엉켜 불에 타고 있습니다.

커지는 화염에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뒤에 있는 차량들은 현장을 피해 겨우 지나갑니다.

3차로를 달리던 SUV 차량이 차선변경 도중 2차로를 주행 중이던 경차와 1차 접촉사고를 냈습니다. 

경차 운전자가 사고 수습을 위해 밖으로 나왔는데, 뒤따르던 1톤 화물차가 이를 피하지 못하고 경차를 그대로 들이받는 2차 사고를 냈습니다.

이 사고로 경차에 타고 있던 탑승자 2명이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70대 여성인 경차 운전자도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SUV차량과 화물차 운전자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화물차와 경차에 난 불은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
"깜빡 졸았다는 얘기는 한 것 같아요. 일단 저희가 안전 운전 의무 위반으로 조사 중에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나면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차량을 갓길로 바로 옮길 것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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