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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도미노’ 시작됐다…시민 불편이 커질 것으로 예상
2022-11-23 19:29 사회

[앵커]
서울대병원과 보라매병원 노조가 오늘 파업을 시작했는데요.

민노총은 내일 화물, 모레 학교 30일 지하철, 다음달 철도까지 줄파업을 예고했습니다.

불법파업으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 입법과 민영화 중단 등이 주요 이유입니다.

최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대병원 앞 마당을 가득 채운 사람들.

인력 충원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선 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조합원들입니다.

[박경득/ 파업대책본부장]
"의료공공성을 지키고 제대로 된 인력으로 안전한 진료를 제공하고 병원 노동자들이 너덜너덜해지지 않게."

소속 조합원 3900명 가운데 서울대병원과 보라매병원 간호사와 환자 이송 담당자, 검사 담당 직원 등 1100명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일부 진료 예약과 검사가 지체됐습니다.

[이경옥/ 경기 의정부시]
"위급한 환자들이 치료를 못 받고 잘못되는 그런 경우가 있을까봐 걱정돼요."

[윤대영/ 서울 용산구]
"원만하게 해결돼서 환자나 보호자들에게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어요."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노조도 파업에 나서면서 고객 상담은 전화 자동응답시스템, ARS로 대체됐습니다.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노동조합 파업으로 인해 상담사 연결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내일부터는 전국 16개 지역에서 화물연대가 출정식을 가진 뒤 무기한 파업에 들어갑니다.

[현정희 / 공공운수노조위원장]
"추가 화물 대체수송 거부 연대 결의와 더불어 공공운수노조 25만 조합원은 모든 것을 화물노동자와 함께 할 것입니다."

모레는 학교 급식과 돌봄교실을 담당하는 비정규직노조의 파업이 예정돼 있습니다.

30일에는 서울 지하철, 다음달 2일은 전국철도노조가 각각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 시민 불편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불법 행위에는 관용 없이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최혁철 강승희 이해광(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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