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주장 손흥민이 마스크 투혼에 이어 '찢어진 양말' 투혼을 보이며 대표팀에 사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손흥민은 어제(24일) 카타르 알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우루과이전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인 손흥민을 향한 우루과이 견제는 거칠었습니다.
특히 후반 11분 우루과이 수비수 마르틴 카세레스에게 오른발 뒤꿈치 부분을 강하게 밟힌 손흥민은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축구화는 벗겨지고 양말도 찢어졌습니다.
손흥민은 그러나 이내 괜찮다는 사인과 함께 경기장으로 복귀했고 찢어진 양말을 갈아신을 새도 없이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밟힌 발 부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마스크에 대해서도 "괜찮다. 불편해도 나라를 위해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서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우루과이와 무승부를 거둔 대한민국은 오는 28일 가나와 2차전을, 다음달 3일 포르투갈과 3차전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