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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여러분은 우릴 포기하지 않았습니다”…SNS에 기쁨 공유한 대표팀
2022-12-03 16:18 2022 카타르월드컵

 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쳐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경기 직후 소셜미디어서비스(SNS)에 기쁨을 공유하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습니다.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 선수는 한국시간 오늘 새벽 포르투갈 전 승리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다른 선수들과 함께 기뻐하는 사진을 올린 뒤 “저희는 포기하지 않았고 여러분들은 우릴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 사랑합니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 글은 오후 4시 현재 약 315만 명의 유저들이 ‘좋아요’ 버튼을 누르며 공유하고 있습니다.

극적인 결승 골을 넣은 황희찬 선수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라며 라커룸에서 선수들이 함께 찍은 사진을 비롯해 사진 여러 장을 올렸습니다. 또 다른 게시물에는 “정확히 20년 전 꿈꿨던 무대였다. 20년 후 팀 동료, 가족, 국민들과 함께 자랑스러운 순간을 만들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하다”고 감격했습니다.

포르투갈전 동점골을 넣은 김영권 선수도 승리 후 대표팀 단체사진과 함께 “대한민국 모두가 이뤘습니다”라고 전했고, 이 밖의 많은 선수들이 “자랑스러운 팀” “자랑스러운 팀 대한민국” 등의 메시지와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단체사진을 공유했습니다.

반면 이날 단체사진에서 태극기를 발고 밟아서 일부 누리꾼의 질타를 받은 송민규 선수는 SNS에 사과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송 선수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경기 종료 후 너무 기쁜 나머지 경황이 없어 태극기를 밟았다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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