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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샌드위치 패널…인천 공장 건물 10개 ‘활활’
2022-12-08 19:31 사회

[앵커]
인천에 있는 인쇄공장에서 어젯밤 큰 불이 났습니다.
 
하루가 지났는데도 완전히 꺼지지 않으며, 건물이 무려 열 개나 탔습니다. 

불에 약한 샌드위치 패널 구조여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뻘건 화염이 공장 건물을 집어 삼켰습니다.

살수차가 물을 뿜어내고 소화기까지 동원하지만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인천 서구의 인쇄공장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저녁 7시 16분쯤. 

불은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다른 공장에까지 옮겨붙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4시간 여 진화작업 끝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건물 10개 동이 타는 피해가 났습니다.

24시간이 지난 지금도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화재가 난 공장건물입니다.

모두 타버린 채 위태롭게 서있는데요. 

붕괴 위험이 있어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공장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화재에 약한 샌드위치 패널 구조여서 피해가 컸습니다. 

[주재영 / 인천 서부소방서 재난대응과장]
"건물 붕괴 우려가 있어서 소방대원들이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입니다. 또한 보시는 바와 같이 건물이 밀집해 있어서…"

연말을 코앞에 두고 날벼락을 맞은 공장들은 속이 타들어갑니다.

[성세제 / 피해 공장주]
"이번에 주문량이 있어가지고 많이 만들어 놨는데 다음 주부터 나가야하는 물건이 지금 다 버렸으니 (피해가) 어림잡아 50억 원 이상은 되지 않겠습니까."

최근 전국 산업단지 곳곳에서 대형 화재사고가 속출하자 소방당국은 화기 취급이 많은 공장 2천5백여 곳을 대상으로 안전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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