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28도 한파에 ‘설상가상’…중부, 밤부터 폭설
[채널A] 2023-01-25 19:04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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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매서운 겨울의 진가를 확인하는 나날들입니다.

올 겨울 최강 한파로 어제 오늘 고생했는데, 내일 출근길은 폭설이 우려됩니다.

내일 새벽부터 중부지방에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온다는데요.

오후 들어 좀 풀리긴 했지만 오늘도 참 추웠죠.

강원도 철원은 영하 28.1도, 바닷물도 얼어버렸습니다.

첫 소식 강경모 기자입니다.

[기자]
허공에 물을 뿌렸더니 물방울 대신 하얀 가루들이 흩날립니다.

매서운 강추위에 뜨거운 물이 곧바로 얼음으로 바뀌는 상전이 현상입니다.

오늘 강원도 철원의 최저기온은 영하 28.1도로 전국에서 가장 추웠고, 화천 광덕산은 영하 27.1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최강 한파에 가축들도 몸을 움츠렸습니다.

소의 입가 수염과 등 위에 하얗게 서리가 맺힐 정도입니다.

[염규봉 / 한우 사육]
"추울 때 사료도 덜 섭취하고 기침도 하고, 예년보다 너무 추운 거 같아서 소들도 많이 힘들어하는 거 같더라고요."

옷깃을 파고드는 한기에 시내도, 관광지에도 인적이 확 줄었습니다.

래프팅의 성지 한탄강 순담계곡입니다.

최강 한파 위력에 물이 내려오는 그대로 얼어붙었습니다.

[이청수 / 서울 성동구]
"오늘 추위를 즐기러 왔는데 와보니까 너무 춥긴 춥네요."

물안개가 추위를 만나 나무에 얼어붙는 눈꽃, 상고대를 찾아 나선 관광객은 한파 예보가 도리어 반갑습니다.

[신경희 / 울산 북구]
"해마다 오는데 상고대는 좀 적지만 물안개도 있으니 이걸로 위안 삼고 내려가야죠."

경북 울릉도엔 이틀 동안 70cm가 넘는 눈 폭탄이 쏟아져 귀성객과 관광객 등 100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북극한파에 이어 중부지방에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2~7cm의 많은 눈이 예상돼 아침 출근길이 걱정입니다.

서울시는 제설 2단계를 발령하고 지하철과 시내버스 전 노선을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 배차합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석
영상편집: 변은민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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