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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vs 이재명’ 소환 일정 놓고 막판 신경전
2023-01-27 12:33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1월 27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그런데 이게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잖아요. 이재명 대표 대장동, 위례 신도시 건으로 이제 출석이 하루 앞인데, 여전히 검찰과 이재명 대표 측의 신경전이 여전합니다. 벌써 출석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말이죠. 이재명 대표 쪽에서는 ‘내일 오전 10시 30분에 출석하겠다.’라는 것이고 ‘한 번만 조사받겠다.’ 이런 입장인데, 검찰은, 어제 검찰 관계자가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아니, 이재명 대표님, 10시 30분이 아니라 일찍 좀 나오세요. 오전 9시 30분부터는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10시 반에 나오시고 조금 있다가 점심 식사하시고 그러면 인권수사규칙 때문에 하루 조사할 수 있는 시간이 한 8시간 정도밖에 안 돼요. 1시간이라도 조금 빨리 나오세요. 검찰은 이런 것이고.

그리고 한 번 가지고는 안 됩니다. 대장동이 이게 얼마나 양이 방대한데요, 100페이지 질문지 준비했다니까요? 최소 2회 조사는 필요하다. 이게 검찰 입장. VS입니다. 또 있습니다. 한 번 보시죠. 검찰이 어제 또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조사를 받는 쪽에서,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 쪽에서 일방적으로 이렇게 일정, 시점을 정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우회적으로 이재명 대표 측을 비판한 발언 아닐까요? 조사 범위와 분량이 상당한 저을 고려해 출석 일정을 통보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당장 이런 이야기가 나왔더군요. 이어서 한 번 그 목소리 들어보시죠. 네, 김석기 사무총장 발언까지 듣고 왔습니다. 어떠세요, 김재섭 의원님. 검찰과 이재명 대표 측은 지금 이제 소환이 하루 앞인데도 저렇게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 누가 조금 과도한 주장을 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저는 당연히 이재명 대표가 과도한 주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홀연히 가서 정정당당하게 검찰 조사를 받겠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사실 그렇게 보면, 그렇게 말씀하신 것치고는 조건이 너무 많이 붙어요. 10시 반에 가야 되고 그전 조사받을 때도 6시에 나간다고 하셨던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네이버 문건 이후에 바뀌었다. 이런 보도가 있었고.) 조금 정진상 문건을 보고 놀랐다. 이런 보도들도 있었지만, 여하튼 그렇다고 하면 10시 반에 출석하셔서 한 시간 정도 조사를 받으시고 점심 식사하시고 남은 시간동안 조사를 받겠다고 하는 것인데, 한 6시 정도까지. 심지어 평일도 6시까지 조사를 받겠다고 선언을 하신 마당에 토요일 출석하는 이재명 대표가 ‘그럼 7시, 8시까지 더 받읍시다.’라고 할 이유는 저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딱 정해놓은 시간만 나는 할 말만 하고 오겠다. 내지는 내가 준비한 서면만 검찰한테 주고 오겠다. 이것으로 보입니다. 그전에도 사실 6페이지 딱 본인이 준비한 서면만 가지고 검찰의 묻는 거의 질문에 대해서 그냥 서면만 보여줬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똑같을 거예요.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위례신도시부터 대장동까지 검찰이 준비한 자료가 한 100페이지 가까이 되는데 과연 6페이지 정도, 그 이상 10페이지 정도 준비한 서면을 가지고 ‘이것 가지고 알아서 아십시오.’라고 하는 것이 과연 이재명 대표가 홀연히 검찰과 맞서 싸우면서 당당하게 조사받겠다고 하는 것과 맞는 내용인가 생각해 보면,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고 그런 의미에서 저는 검찰의 주장보다 이재명 대표의 주장이 조금 더 터무니없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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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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