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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식사정치 재개…첫날 ‘친유승민계’ 초청
2023-01-27 13:25 정치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26일) 저녁 서울 삼청동 인근에서 국민의힘 의원 6명과 만찬을 하는 등 '식사 정치'를 재개했습니다.

3시간 가까이 진행된 만찬에는 강대식 신원식 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강 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 이어받았고, 신 의원도 한때 친유승민계로 분류됐습니다.

이러한 여당 의원들과 식사 자리는 "당이 똘똘 뭉쳐서 하나가 됐으면 좋겠다"는 윤 대통령의 당부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채널A와 통화에서 "대통령은 친윤과 비주류를 가리지 않고 고루 만나려고 한다"며 "과거 정치 성향을 불문하고 당내 통합이 이뤄졌으면 하는 마음도 담겨있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조만간 수도권 출신 친윤석열계 의원들과 또 다른 친유승민계 의원 등이 모인 자리도 가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식사 정치 재개 첫날부터 '비(非)윤 끌어안기'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지만, 당 일각에서는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개입 의도가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한 비윤계 인사는 "대통령이 전당대회에 참석한다고 하고 이렇게 비윤계를 만나는 것은 선거 개입 아니냐"며 "너무 노골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 한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는 "온전히 당에 대한 단합과 초·재선에 대한 역할을 기대하는 마음이 담겨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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