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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곡물 창고서 화재…2시간 만에 큰 불길 잡아
2023-01-28 19:21 사회

[앵커]
추운 주말, 화재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인천항 곡물창고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고, 강릉 중앙시장에서도 큰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 위로 치솟은 연기가 순식간에 일대를 집어 삼킵니다.

오늘 오후 3시 32분쯤.

인천 중구 항동 인천항 내 곡물 저장창고에서 큰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윤철 / 목격자]
"항구 옆에 연기가 확 올라오더라고요, 경찰차가 뭔가 하고 지나가더라고요."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2시간 여 만에 큰 불을 잡았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일대에 검은 연기가 퍼지면서 119 신고가 수십 건 넘게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상가 건물이 거대한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소방관이 물을 뿌리지만 화염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습니다.

강릉중앙시장 인근 상가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불이 난 건 새벽 4시 50분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0대와 인원 120명을 투입해 3시간 여 만에 불을 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길이 인근 가게로 번지면서 점포와 주택 10여 곳이 불에 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근 상인]
"차량 통제하고 그러길래 '왜 통제해요'하니까 불났다고 해서 (피해 있나 보러) 빨리 뛰어 온 거지."

거센 불길에 인근 주민 5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목격자]
"순식간에 이게 번지더라고요. 탄 상가 바로 뒤쪽에도 어르신들이 여덟 분 정도 계셨거든요. 어르신들 먼저 다 대피시키고."

새벽 1시 10분쯤 경북 포항시 한 도로에서 SUV차량이 도로 경계석과 충돌한 뒤 근처 옹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20대 운전자와 동승자 1명이 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목격자 차량) 블랙박스에 영상이 하나 찍혔는데 좀 속도감이 있어요.속도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수사를 좀 중점할 예정이에요."

경찰은 숨진 운전자의 채혈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는 등 사고원인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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