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2월 16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노동일 경희대 교수
[김종석 앵커]
한 장관이 ‘아니.’라는 말을 몇 번 했는지 헤아릴 수도 없어요. 비동의 간음죄에 대해서 여가부에서 주장을 했다가 법무부가 일단 제동을 걸었었고 상당히 논란이 있는데, 그것보다는 역시 또 법사위에서 있었던 공방, 혹은 ‘말 끊느냐.’ 혹은 태도,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조금 많이 나왔어요?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네. 그러니까 이제 국회에서 새로운 어떤 법과 제도가 만들어질 때 그 필요성이 있느냐 없느냐를 국회의원과 주무부처 장관이 토론을 통해서 합의점을 찾아가는 과정이 국회 논의 과정인데요. 오늘 한동훈 장관과 권인숙 장관의 설전 비슷한 언쟁은 ‘실제로 비동의 간음죄가 우리 사회에 필요한 제도인가.’ 이것을 알기에는 굉장히 미흡한, 말 그대로 그냥 말싸움 수준의 언쟁만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저는 물론 권인숙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 법무부 장관에게 질의를 하는 것은 필요한데 질문을 하시고 그것에 대한 답변을 조금만 더 들어보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고요. 또 반대로 한동훈 장관도 권인숙 장관이 충분히 이야기를 하게끔 조금 시간을 주고 자신의 말씀을 했으면 어땠을까. 자꾸 남의 말을 끊고 자기 이야기를 하려고 두 분이 똑같이 저러다 보니까 본질은 어디론가 가고 어떤 이제 톤과 매너, 답변과 질문하는 이런 행위만 비판의 도마에 올랐는데 굉장히 조금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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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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