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한일정상, 16일 공동선언 없이 공동 회견…미래준비위 신설
2023-03-15 19:13 정치

[앵커]
내일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한일 양국 정부는 살얼음판을 걷고 있습니다.

막판까지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내일 한일 정상은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할 예정인데요.

새로운 협력 관계를 담은 공동 선언문 발표까진 어려울 것 같습니다.

조아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내일 일본 도쿄에서 1시간 가량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데 한일 양국간 경제, 안보 분야 협력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실 경제수석]
"재무, 통상, 과학기술 등 경제분야의 장관급 협력 채널을 조속히 복원하고 주요 협력사업을 속도감 있게 논의하고 합의해 나가겠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반도체, 우주,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 한일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또 일본의 수출규제 해제와 한일군사보호협정, 지소미아 복원도 공식화 될 전망입니다.

한일 양국간 안보정책협의회도 재개됩니다.

양국 외교·국방 라인 국장급 인사가 참여하는 안보정책협의회는 2018년 3월 이후 중단됐습니다.

한일 정상의 공동선언문은 물리적 시간 부족을 이유로 이번에는 발표되지 않습니다.

대신 공동선언문을 포함한 회담 후속 조치를 협의할 한일 양국간 '미래 준비위원회'가 신설됩니다.

윤 대통령은 방일 이틀째인 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 게이단렌이 여는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경제협력 비전도 제시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회장이 모두 참석합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박희현
영상편집: 이희정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