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공군, 36시간 불침번 출격…한미 육군 도하훈련
2023-03-15 19:55 정치

[앵커]
북한 도발을 가정해 하루가 넘는 36시간 연속 훈련이 상공에서 실시됐습니다.

전혜정 기자가 훈련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활주로에 줄지어 서 출격을 기다리는 전투기들.

이내 명령을 받고 굉음과 함께 푸른 불꽃을 내뿜으며 하늘로 날아 오릅니다.

순식간에 작은 빛이 돼 깜깜한 하늘 속으로 사라집니다.

이 전투기는 이곳 서산에서 서울까지 4분 만에 비행이 가능한 우리 공군 주력 기종인 'KF-16 전투기'입니다.

우리 공군은 심야 시간 한반도 전체 영공에 적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하는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장재영 / 대위(공군 제20전투비행단)]
"적 도발에 대해 완벽한 작전, 결전태세를 확립하고 유사시 작전 지속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됐습니다."

앞서 충북 청주에서도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A가 힘차게 이륙했습니다.

북한 도발 시 제공권을 선제 장악해야 하는 공군이 전국 10여 개 비행기지에서 주야간 36시간 동안 교대로 출격한 겁니다.

지난주에는 북한 미사일 공격에 활주로가 파괴된 상황도 가정해 숨겨둔 비상활주로에 착륙하는 훈련도 실시됐습니다.

한미 장병 400여 명은 임진강에 공병장비 50여 대를 투입해 3시간 만에 180m에 달하는 교량을 설치하며 유대를 강화했습니다.

[강창규 / 중위(육군 제3공병여단)]
"훈련 또 훈련으로 확고한 결전태세를 확립하겠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강민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