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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 개편 하루 만에…비명 “대표 사퇴가 진짜 개편” 압박
2023-03-28 19:21 정치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비주류 인사들을 당직에 임명한 지 하루 만에 비명계가 공개적으로 이 대표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핵심은 이 대표 자신이라는 건데 친명계는 도가 지나치다며 반발했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당직 개편을 단행한지 하루 만에 비명계가 이 대표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비명계의 불안,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그런 당직 개편이라고 생각을 하시는 것 같은데…근본적인 해법은 이 대표가 스스로 물러나는 겁니다."

이상민 의원도 "이 대표가 대표직을 유지하며 다른 당직을 바꾼 것이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 싶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 거취가 정리되지 않는 한 민주당에게 씌여진 방탄 프레임에서 빠져나오기 어렵다는 겁니다. 

친명계는 선을 넘었다며 반발했습니다.

친명계 한 의원은 "어렵사리 당직 개편안을 내놓았는데 하루 만에 사퇴를 운운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했습니다.

양측 간의 불신의 골은 사무총장 교체 여부를 두고도 드러났습니다.

한 비명계 의원은 채널A에 "사무총장도 교체하지 못했는데 제대로 쇄신이 되겠냐"며 "핵심을 피해간 개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친명계는 이 역시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김남국 /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무총장의 경우에는 교체를 할만한 특별한 사정이 없고 지금까지 꼼꼼하게 성실하게 일해왔기 때문에…"

또 다른 친명계 의원은 "설령 사무총장을 교체했어도 또 다른 이유로 이 대표 사퇴를 요구했을 것"이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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