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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윤 ‘황제도피’ 조력 KH 임직원 4명 구속영장 청구
2023-05-23 15:29 사회

 서울중앙지검 (사진출처 : 뉴스1)



검찰이 배상윤 KH그룹 회장의 해외도피를 도운 그룹 임직원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23일) KH그룹 총괄부회장 우모 씨 등 임직원 4명에 대해 범인도피, 상습도박방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답함과 배임·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배 회장이 최근까지도 이들 임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동남아 현지에서 한국음식을 공급받거나 호화 리조트, 골프장을 드나들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수백억 원에 이르는 횡령액을 카지노에서 도박으로 탕진하는 등 '황제 도피'를 이어가고 있다는 겁니다.

배 회장은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담합 혐의 외에도 4천억 원대 배임과 650억 원대 횡령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배 회장은 법원의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로, 배 회장은 인터폴 적색수배 상태로 여권도 무효화됐습니다.

검찰은 관련자들을 구속수사해 유사범행의 재발을 막고,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배 회장을 신속히 검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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