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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위성 안착하면 성공…빙하 관측하고 우주 탐사
2023-05-25 19:08 경제

[앵커]
이번 3차 발사 때 누리호가 처음 태운 귀한 손님은 바로 8개 실용 위성입니다.

이 손님들을 목적지까지 잘 보냈는지 잠시 후 브리핑에서 발표되는데요.

만약 여기까지 성공했다면 이제 위성의 본격적인 특수 임무가 시작됩니다.

그 임무 무엇인지 송정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누리호가 지상을 떠난 뒤 13분 3초.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가 분리됩니다.

개발 기간 6년, 총 240억 원이 투입된 이 위성은 북극 빙하의 움직임을 관측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우리 기술로 개발된 첨단 레이더를 최초로 탑재했는데, 기상여건에 관계 없이 관측 영상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안테나의 가로 길이만 5m에 달합니다.

[이정수 /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 영상레이더실장]
"5m가 넘는 안테나가 로켓에 탑재될 수는 없기 때문에 이를 접어서 수납하고, 발사된 이후에 궤도상에서 정밀하게 전개하는 부분이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소비전력은 2.5kW, 에어컨 4대 규모에 이릅니다.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하도록 24시간 태양광을 받을 수 있는 '여명 황혼 궤도'에 올라타야 합니다.

우주 환경을 관측하는 '도요샛'은 네 개의 쌍둥이 위성이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태양을 바라보고 편대 비행합니다.

[양태용 / 한국천문연구원 우주과학본부 선임연구원]
"(태양 활동으로 인해) GPS 위성의 통신이 두절된다든가 지연된다든가, 내비게이션이 불확실해지는 그런 일들이 발생합니다. 지구에, 우리 인간 활동에 영향을 주는지 연구하기 위해서 이 도요샛 위성이 발사된 것입니다."

나머지 3개 큐브 위성도 우주 방사능을 측정하거나 우주 검증 영상을 찍고 지구 기상 현상을 관측합니다.

이번 발사에선 전체 무게 240kg, 소형위성 8기가 우주탐사의 꿈을 싣고 하늘로 향했습니다.

2025년 4차 발사에선 500kg이 넘는 차세대 중형위성과 큐브 위성을 싣고 도전합니다.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최혁철
영상편집: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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