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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윤관석·이성만, 민주당 의원들에 부결 호소
2023-05-25 19:20 정치

[앵커]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에 연루된 윤관석, 이성만 의원의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국회 체포동의안 처리를 앞두고 있죠.

두 의원의 친정인 민주당 의원들을 상대로 영장 청구 전부터 "부결해달라" 구명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이 민주당 의원들을 상대로 구명 활동에 나섰습니다.

이성만 의원은 최근 민주당 의원들을 찾아 "윤석열 검찰의 기획수사다" "나는 결백하다" "재판에 가면 이긴다"며 체포동의안 부결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관석 의원도 전화로 동료 의원들에게 결백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수당으로 체포동의안 가결 여부의 키를 쥐고 있는 친정 민주당 설득에 나선 겁니다. 

두 의원은 오늘 본회의에 출석했는데 수사의 부당성을 호소했습니다.

[이성만 / 무소속 의원]
"법정에서 다퉈야할 문제를 일단 막무가내식 인신구속으로 해결하려는 검찰의 행태에 대해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느낀다. "

두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6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지도부는 말을 아끼고 있는 가운데 친명계 내에서도 "찬성표가 많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현역의원에 대한 구속은 절제해야 한다" 엇갈린 반응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은 가결을 사실상 당론으로 정하며 여론전에 돌입했습니다.

[김병민 / 국민의힘 최고위원]
" 민주당이 정녕 높은 도덕성을 기치로 삼는 정당이라면 부도덕 범죄 혐의 받는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 즉각 포기하고 두터운 방탄부터 내려놓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번에는 가결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며 다음은 이재명 대표가 되지 않겠냐"고 압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홍승택
영상편집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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