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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국가대표’ 강상현…18년 만에 ‘중량급’ 금빛 발차기
2023-06-01 19:53 스포츠

[앵커]
한국 남자 태권도의 기대주, 새내기 국가대표 강상현이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권솔 기자입니다.

[기자]
거침없이 올린 왼발 공격에 이어 오른발 킥으로 상대 몸통 공격에 성공합니다.

순식간에 3점을 획득합니다.

경기를 압도한 1라운드와 달리 2라운드에서는 머리 공격을 허용해 한때 1-6까지 밀렸지만, 경기 종료 48초 전 무서운 뒷심을 발휘합니다.

4회 이상 연속으로 몸통 공격에 성공합니다.

9-7 역전승을 거둔 대한민국 강상현.

경기종료와 함께 물고 있던 마우스피스를 던지며, 포효합니다.

[현장음]
"강상현에게 축하를 보냅니다. 월드챔피언이 될 만한 자격이 충분합니다."

태극기를 휘날리며 승리를 만끽하는 강성현.

한국이 87kg 체급에서 우승한 건 지난 2005년 이후 18년 만입니다.

이번 메달이 더욱 의미 있는 건, 높은 체급인 만큼 국제 대회에는 넘지 못할 피지컬의 선수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태권도 종주국임에도 오랜 기간 고배를 마셔 온 이유입니다.

올해 2월 국가대표 선발전 패자부활전 끝에 간신히 발탁됐지만, 중량급에서 오랜만에 문대성을 이을 만한 스타가 나왔다는 평가를 받으며 드라마 같은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배준서도 어제 남자 58kg급 결승에서 러시아 출신 게오르기 구르트시에프를 2대 0으로 꺾고 금메달을 품에 안았습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영상편집 :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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