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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관위원 전원 사퇴 촉구…“한 몸처럼 쇄신 막아”
2023-06-05 15:22 정치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국민의힘이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대대적인 쇄신을 요구하며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을 비롯한 선관위원 전원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노태악 위원장은 한계 상황에 이른 선관위를 바로 세우기에는 역부족이라고 국민들이 평가한다"며 "하루라도 빨리 위원장이 사퇴하는 게 쇄신을 앞당기는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내부에서 어느 한 사람도 자정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한 몸처럼 쇄신을 막고 있는 선관위원들도 전원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간 주장해온 노 위원장 사퇴에서 이어 선관위원 '전원 사퇴'를 주장하고 나선 겁니다.

윤 원내대표는 "선관위가 유독 감사원 감사를 거부하며 더불어민주당 출신 전현희 위원장의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와 민주당 수적 우위의 국회 국정조사만 고집하는 것은 민주당을 방패 삼아 비리를 은폐하고 기득권을 지키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선관위가 감사원 직무감찰을 거부한 것은 '국민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나 다를 바 없다"며 "이는 선관위가 현재의 문제점을 심각하게 보지도 않고 반성 여지도 없고 내부가 국민적 공분을 무시하려는 것임을 방증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철규 사무총장도 "법을 무시하고 국민 무시하는 결정을 내린 중앙선관위원장과 선관위원 모두 국민을 대표해 공정한 선거 관리를 책임질 자격이 없다"며 "모두 다 그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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