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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한국방문의해 첫 일정 ‘한산모시’…“널리 알리겠다”
2023-06-10 10:05 정치

 김건희 여사가 9일 충남 서천군 한산모시관 이음무대에서 열린 제33회 한산모시문화제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충남 서천에서 열린 제33회 한산모시문화제 개막식에 참석했습니다. 지난달 23일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명예위원장에 추대된 후 첫 지역 행보입니다.

한산 모시 치마를 입고 참석한 김 여사는 어제(9일) 축사를 통해 "한산모시의 위대한 전통을 계승하고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한산모시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야 한다"면서 "세계인들이 감동할 수 있게 나도 많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 필의 모시가 탄생하기까지 수십 번 고된 과정을 거치고, 특히 세모시는 결이 지극히 부드럽고 섬세해 잠자리의 속날개 같다는 찬사를 받아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9일 오후 충남 서천군 한산모시관 이음무대에서 열린 제33회 한산모시문화제 개막식에 앞서 공방을 찾아 무형문화재 전승 교육사, 이수자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방연옥 한산모시짜기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사진=뉴시스

김 여사는 "한산에서 경험하는 모시 체험은 우리 국민은 물론 세계인들에게 독특한 감흥을 줄 것을 확신한다"며 "결과보다 과정에서 완성도와 깊은 성찰을 체험할 수 있는 모시짜기 체험은 인생을 더욱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산모시'는 충남 서천군 한산지역에서만 생산되는 모시로, 품질이 우수하고 섬세한 점이 특징입니다. 1967년 국가무형문화재에,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습니다.

김 여사는 축제에 앞서 국가무형문화재 ‘한산모시짜기’ 기능보유자인 방연옥 장인의 안내로 한산모시관 공방에서 무형문화재 전승 교육사, 이수자 등 관계자들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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